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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감각을 전자화하다” 고현협 교수, 과학의 날 대통령표창 영예

촉각·미각·청각 생체모사 센서로 다감각 전자소자 선도
논문 168편·피인용 2.1만 회… 연구 영향력 '세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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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만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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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감각을 전자화하다” 고현협 교수, 과학의 날 대통령표창 영예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고현협 교수(학과장)가 2026년 과학의 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생체모사 전자피부와 오감 센서 연구로 인간의 촉각·미각·청각을 플렉서블 전자소자로 구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 교수의 대표 성과는 손가락 피부를 본뜬 전자피부다. 사람 피부처럼 촉각은 물론 미세한 질감과 온도까지 동시에 감지한다. 이 전자피부 기술은 다른 감각 영역으로도 확장됐다. 혀의 미각 원리를 응용해 떫은맛까지 구별하는 인공혀, 달팽이관 원리를 적용해 다양한 주파수의 소리를 구분하는 청각 센서가 대표적이다. 피부에 붙여 소리를 내거나 받아들이는 초박막 투명 스피커·마이크로폰도 개발했다.


자연을 모사한 기능성 소재 연구에서도 성과를 냈다. 식물 세포의 광반응성을 모사해 빛으로 이온 흐름을 제어하는 맥신(MXene) 나노채널, 문어 빨판을 본떠 온도에 따라 접착력이 달라지는 스마트 접착패드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로봇이 물체의 질감과 온도를 느끼고, 웨어러블 기기가 몸의 신호를 처리하며, VR·AR 기기가 더 생생한 감각을 전달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 기술로 평가된다. 의료·재활 장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산업 전반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


그는 2010년 UNIST에 부임한 이후 국제 학술 논문 168편을 발표했다. 구글 스칼라 기준 피인용 횟수는 2만1000회, h-지수는 75로, 세계 수준의 학술 영향력을 보여준다.


고현협 교수는 “과학의 날에 수상한 대통령표창은 기능성 나노소재 및 소자 연구실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늘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밤을 지새우며 연구를 완성해 온 연구실 식구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표창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유공자 16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대통령표창 22명을 포함해 총 89명이 수상했다.